수질 대응 뷰티 브랜드 ‘수(SOOO)’를 운영하는 마케마케(대표 곽효섭)가 30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시그나이트, 아모레퍼시픽, 이그나이트XL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기존 시드 투자사인 딥테크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도 후속 투자로 힘을 보탰다.
전략적 투자자 확보, 산업 네트워크가 관건
곽효섭 대표는 “이번 투자는 자금 조달 자체보다 SOOO의 글로벌 성장을 함께 만들어갈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각 투자사가 보유한 산업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물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뷰티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신규 투자자로 참여한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각 투자사가 지닌 뷰티 산업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마케마케의 해외 확장에 실질적인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금, 소재 고도화와 해외 진출에 투입
마케마케는 이번 투자금을 소재·기술 고도화와 북미 등 해외 진출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 남미 시장에 제품 5만개를 처음으로 수출했고, 글로벌 뷰티 유통기업 실리콘투와 유통 계약을 체결해 해외 판매망을 넓혔다. 스윔케어로 축적한 수질 대응 기술을 두피·헤어케어에 적용하는 한편, 향후 뷰티테크 디바이스까지 제품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SOOO는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2025 헤어케어 부문 대상, 상하이 K-뷰티 글로우 위크 대상을 수상하며 해외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후속 제품인 두피케어 라인 스칼프처(Scalpture)를 비롯해 경수·금속이온 등 다양한 수질 환경에 대응하는 제품과 기술도 개발 중이다.
시그나이트·아모레퍼시픽·이그나이트XL의 신규 투자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후속 투자가 겹친 이번 라운드는 초기 스타트업이 산업 파트너와 액셀러레이터를 함께 확보한 사례로 볼 수 있다. 마케마케는 확보한 자금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워터 스트레스 솔루션 뷰티 기업으로의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