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액셀러레이터와 스타트업을 사전 검토해 맞추는 일대일 비즈니스 매칭이 광주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가 주최하는 BIXPO 2026(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안에 새로 조성된 스타트업 투자관에서다. 행사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으며, 투자관 운영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김재원, 약칭 코스포)이 맡았다.
코스포는 참가 스타트업 모집·선정부터 투자자 매칭,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까지 투자관 운영을 담당한다. 코스포는 컴업(COMEUP) 등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공개 모집 거친 100개사, 네 분야로 참여
투자관에는 공개 모집·선정 과정을 거친 100개사가 참여한다. 전시 분야는 에너지·전력, 인공지능·미래기술, 친환경 소재, 스마트 산업 네 가지다.
전시 참여를 투자와 사업협력으로 연결하기 위한 취지다. 스타트업의 기술 공급과 산업 현장의 실제 수요를 잇는 것이 운영의 목적이다.
투자자 접점: 일대일 매칭과 IR 피칭
투자자 접점의 중심은 일대일 비즈니스 매칭이다. VC·AC와 스타트업을 사전에 검토해 맞추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 약 40개사가 참여하는 IR 피칭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멘토링과 네트워킹도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관람객이 스타트업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플레이그라운드존도 별도로 운영한다.
리버스 피칭으로 수요기업 과제 먼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리버스 피칭(Reverse Pitching)은 수요기업이 필요 기술과 과제를 먼저 제시하는 방식이다. 해결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과는 후속 미팅으로 이어지며, PoC와 공동사업 가능성을 모색한다. 일반적인 스타트업 IR이 기술과 사업 모델을 투자자에게 설명하는 자리라면, 리버스 피칭은 수요기업이 현장 문제와 협력 과제를 먼저 내놓는다.
한전의 전력·에너지 산업 네트워크와 코스포의 스타트업 발굴·프로그램 운영 역량이 결합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김재원 의장 “새로운 고객과 사업 파트너”
김재원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스타트업이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도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업 기회를 찾기란 쉽지 않다”며 “이번 한전과의 협력을 통해 전력·에너지 산업의 수요와 스타트업의 기술을 연결하고, 참가기업들이 새로운 고객과 사업 파트너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코스포는 기존 창업 생태계 중심의 네트워크를 전력·에너지 등 전문 산업 분야로 넓히는 구상을 갖고 있다. 회원사가 새 고객과 사업 파트너를 확보할 접점도 넓혀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