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투자기관이 직접투자로 끝내지 않고 정책사업 자금까지 이어 붙이는 구조를 부산에서 가동하고 있다. 초기 투자기관이자 벤처스튜디오 전문기관인 더인벤션랩(대표 김진영)은 부산 소재 포트폴리오 10개사에 TIPS·LIPS 등 정책사업을 연계해 총 88.3억원 규모의 비투자적 성장 재원을 매칭했다. 이 금액은 더인벤션랩이 직접 투자한 돈이 아니라 기업들이 사업화·R&D 등으로 확보한 재원의 합계다.
더인벤션랩은 부산·동남권을 주요 지역 투자 거점으로 삼고 있다. 부산·동남권 스타트업에 직접투자를 하고, 이어 TIPS·LIPS를 연계해 후속 지원을 넓혀 가는 중이다.
직접투자에서 정책사업 연계까지, 자금 흐름
구조는 직접투자, 정책사업 연계, 스케일업 순서다. 직접투자에 이어 기술개발과 사업 확장을 위한 정책사업을 연결한다. 초기 자금만으로는 성장까지 이어지기 어렵고, 기술개발에는 R&D 자금이, 제품 출시 후에는 사업 확대용 추가 재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업 단계에 따라 쓰는 수단이 다르다. R&D가 필요한 기업에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TIPS를 연계한다. 시장 확대와 사업 고도화를 위한 추가 재원이 필요한 기업에는 민간투자연계형 매칭사업화 및 매칭융자 사업인 LIPS를 붙인다.

심사 기준과 연계 사례
투자 심사에서는 기술성뿐 아니라 고객·시장 검증 가능성과 사업화 방식을 함께 본다. 더인벤션랩은 “부산에서 유망한 창업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TIPS와 LIPS를 비롯한 성장 재원과 후속 투자까지 연결하는 것이 지역 거점 전략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TIPS 연계 부산 소재 포트폴리오 기업으로는 에이브, 지킴컴퍼니 등이 있다. 씨드라이브코퍼레이션은 TIPS와 LIPS 스케일업에 모두 선정된 사례다.
향후 계획
더인벤션랩은 기술기업과 라이프스타일 기업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더인벤션랩은 “부산을 중심으로 기술기업과 라이프스타일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역에서 시작한 기업이 전국과 글로벌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는 투자·육성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전국·글로벌 성장을 위한 투자·육성 체계 구축은 예정된 과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