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셀러레이터 콜즈다이나믹스가 초기 투자에 집중하던 방식에서 성장 단계 기업으로 투자 범위를 넓히는 가운데, 대외협력을 맡을 생태계총괄(Head of Startup Ecosystem)에 최성진 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를 영입했다. 이 회사(Colls Dynamics, 공동대표 강종수·이희영)는 AI 기반 화물운송 플랫폼 센디에 시리즈B 브릿지 10억원을, 마이크로 주거공간 서비스 기업 픽셀스페이스에 프리A(Pre-A) 11억원을 투자했다. 내년에는 다양한 지역을 대상으로 로컬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투자 지역을 넓힐 예정이다.
시드 282건 약 1070억원, 성장 단계로 넓어지는 투자 범위
콜즈다이나믹스는 2013년 부산·경남 지역 첫 액셀러레이터로 출발했다. 회사에 따르면 설립 이후 보육한 기업은 5000개 이상이다. 직접 투자와 투자 연계를 포함한 시드 투자는 282건, 약 1070억원 규모다.
전체 포트폴리오 중 지역 기업 비중은 90% 이상이다. 최근에는 초기 투자 중심에서 성장 단계 기업으로 투자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센디와 픽셀스페이스 투자가 그 사례다.
회사는 ‘라운드를 넘나드는 로컬투자’를 향후 10년 비전으로 제시했다. 내년에는 다양한 지역을 대상으로 로컬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투자 지역을 확대한다.
투자 이후 연결 기능 확대, 생태계총괄이 맡는 역할
이번 영입은 투자와 보육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를 넘어 포트폴리오 기업의 대외협력과 산업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회사는 투자 이후 인재·사업 기회·외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기능을 확대하는 구상을 갖고 있다.
최성진 총괄은 투자기업 대외협력 추진, 기술기업·비기술기업 간 협업 생태계 조성, 지역 창업생태계 혁신 지원 업무를 총괄한다. 정부·지자체·산업계·창업 지원기관과의 협력 관계도 구축한다. 포트폴리오 기업의 사업 확장과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지원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강종수 콜즈다이나믹스 대표는 “최성진 총괄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창업자의 대변인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 기업이 자금뿐 아니라 시장과 사람, 파트너를 함께 얻을 수 있도록 콜즈다이나믹스의 연결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최성진 총괄, 정책 연구와 투자를 잇겠다
최 총괄은 국내 스타트업 단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의 대표를 2018년부터 2024년 7월까지 맡았다. 재임 기간에 코스포가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의 민간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는 과정에서도 조직을 이끌었다. 최 총괄은 스타트업성장연구소 대표이기도 하다.
최 총괄은 “콜즈다이나믹스는 2013년 부산·경남 1호 액셀러레이터로 출발해 다양한 로컬로 확장하며 로컬 스타트업 성장에 대한 진정성과 전문성을 갖춰왔다”고 말했다. 또 “이제 전국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가는 과정에서 회사의 성장 전략과 네트워크 확대, 정부·지자체를 비롯한 다양한 생태계 주체와의 협력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했다.
그는 “콜즈다이나믹스에 소속돼 역할을 맡지만,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특정 회사의 이익을 넘어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전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의 훌륭한 창업가와 투자자가 더 많이 연결되고, 각 지역의 가능성이 제대로 평가받으며, 수도권과 지역이 경쟁을 넘어 연결되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말도 했다.
최 총괄은 스타트업성장연구소 대표로서 이어오던 정책 연구와 제안, 생태계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그는 “현장과 연구, 정책과 투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콜즈다이나믹스는 이번 영입을 계기로 지역 기반 투자 전략과 생태계 협력 기능을 함께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