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와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시드 투자 11억원을 유치한 바이버스가 틱톡샵 공식 파트너(TSP, TikTok Shop Partner)로 선정됐다. 바이버스는 소비재·리테일 AI 기업으로, 이번 TSP 선정을 자사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 ‘바이버스 템포(Vibers Tempo)’와 결합해 K-브랜드의 틱톡샵 해외 운영을 지원한다.
바이버스는 시드 투자에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팁스에도 선정돼 향후 3년간 최대 12억원의 사업화·해외진출 지원을 확보했다. 초기 단계 자금이 데이터 자산 구축과 TSP 실행 기반 확보로 이어진 셈이다.

투자로 쌓은 데이터, TSP 자격으로 실행력 확보
바이버스는 500만 글로벌 인플루언서 데이터베이스와 자체 제품 ‘마에스트로(Maestro)’ 시스템을 결합해 운영해왔다. 이번 TSP 선정으로 공식 틱톡 트렌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시드 투자 이후 축적해온 데이터 자산이 실제 실행 기반과 연결됐다는 점이 투자자 입장에서 의미를 갖는다.
K-브랜드가 틱톡샵에 입점하더라도 콘텐츠 기획, 크리에이터 매칭, 스토어 운영, 성과 분석까지 이어지는 운영 체계가 없으면 해외 매출로 연결되기 어렵다는 게 바이버스의 문제의식이다. 바이버스 템포는 시장전략 수립부터 크리에이터 협업, 운영, 재고·성과관리까지 통합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500만 인플루언서 데이터 기반 협업 성공요인 분석 DB를 통해 크리에이터와 콘텐츠를 매칭한다.
글로벌 성장 방식을 브랜드 안에 남기겠다
신재인 바이버스 대표는 “브랜드의 해외 진출은 어떤 선택이 왜 작동했는지를 데이터로 축적하고 다음 실행에 반복 적용할 수 있을 때 확장된다”며 “500만 글로벌 인플루언서 데이터와 마에스트로, 틱톡샵 공식 파트너로서의 실행 기반을 연결해 글로벌 성장 방식이 브랜드 안에 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외부 파트너의 실행 경험이 브랜드 내부 자산으로 축적되기 어려운 문제를 AI 운영 시스템으로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신 대표는 포브스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인 2026에 선정된 바 있다. 카카오벤처스·서울대기술지주의 시드 투자와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팁스 지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바이버스는 TSP 지위를 통해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를 실제 해외 진출 성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