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가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 10개사를 선발해 스케일업 프로그램 ‘디캠프 배치’ 8기를 출범했다. 이번 기수부터는 에이벤처스, 아이엠투자파트너스, 인터밸류파트너스, 엘앤에스벤처캐피탈,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 등 딥테크 분야 투자 경험을 갖춘 VC가 파트너로 참여해 기업 선발과 투자 검토를 함께 진행한 점이 특징이다. 오리엔테이션은 지난 15일 디캠프 마포에서 열렸다.

VC 파트너가 직접 선발·투자 검토
디캠프는 이번 8기부터 딥테크 투자 경험이 있는 VC를 파트너로 끌어들여 기업별 성장 방향과 현안을 점검하고, 선발된 기업에는 향후 12개월간 맞춤형 스케일업 지원을 제공한다. 우주·항공·로봇·반도체·에너지 등 딥테크 분야는 개발 기간이 길고 초기 투자 규모가 커 전문 투자자와 산업 네트워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게 디캠프의 설명이다. VC 파트너가 선발 단계부터 참여함으로써 이후 투자 검토로 이어지는 흐름을 프로그램 안에 구조화한 셈이다.
선정 10개사, 분야는 우주부터 헬스케어까지
이번 8기에 선정된 기업은 소형·초소형 저궤도 위성 광학·통신 탑재체를 개발하는 레오스페이스(이형권 대표), 초소형원자로 개발 기업 비즈(BEES, 박윤원 대표), 자율 작업 모빌리티 로봇을 만드는 서울다이나믹스(이거송 대표), 우주용 메커니즘 개발사 스텝랩(오현웅 대표), BMS용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아나배틱세미(정세웅 대표) 등이다. 이 외에도 AI 기반 산업현장 로봇 솔루션의 위드로봇(김도윤 대표), 광제어 기술을 보유한 인세라솔루션(권영관 대표), 선박 대체연료 공급장치 제어 시스템의 제이제이앤컴퍼니스(전정호 대표), 재생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카텍에이치(정진호 대표), 액체생검 RNA 분석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프트쉐드(Giftshed, 이동영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우주·항공·방산·로봇·에너지·반도체·헬스케어·친환경 소재까지 딥테크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구성이다.
9기는 IT 서비스·솔루션 대상, 10월 14일 마감
디캠프는 딥테크 분야인 8기와 별도로 IT 서비스·솔루션 분야를 대상으로 한 배치 9기 모집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신청은 10월 14일까지다. 디캠프는 19개 금융기관의 기부금으로 설립된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플랫폼으로, 딥테크와 IT 서비스를 병행 지원하는 이번 배치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잇는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