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육성하는 부산 스타트업 씨아이티와 피시오가 FLY ASIA 2026의 글로벌 스케일업 챔피언스 어워즈에서 각각 대상과 동상을 받았다. 두 기업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주관하고 스파크랩이 운영하는 글로벌 아카데미 참여기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 도입됐고, 현재 10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FLY ASIA 2026은 부산시가 주최하는 글로벌 창업 엑스포로, 국내외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참여한다.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을 소개하고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 기회를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스케일업 챔피언스 어워즈는 이 행사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스타트업 경진대회다.
예선 통과 6개 기업, 영어 IR로 본선 평가
예선을 통과해 최종 본선에 오른 기업은 6개다. 본선에서는 영어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해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씨아이티가 대상, 피시오가 동상을 차지했다.
대상을 받은 ㈜씨아이티는 반도체 패키징용 유리기판, 그리고 AI 가속기 보드에 들어가는 소재를 개발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중이며, 바탕이 되는 것은 초평탄 구리 박막 형성 기술과 고속 신호전송용 소재 기술이다. 시상대에는 씨아이티 정승 대표가 올랐다.
동상을 받은 피시오㈜는 데이터 경량화와 암호화 기반 보안 전송 장비를 개발·제조한다. 군 야전 환경에서 운용성 검증을 마쳤고,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넓힐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동상은 피시오 안지나 과장이 받았다.

액셀러레이터 육성 과정: 진단에서 멘토링까지
두 기업은 글로벌 아카데미에서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와 1:1 기업 진단을 받았다. 진단 이후에는 그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별 맞춤형 워크숍과 진출 희망 국가별 멘토링이 이어졌다. 해외 진출 전략을 세우고 투자 유치 역량을 키우도록 돕는 구성이다.
글로벌 아카데미는 부산 지역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는 “이번 수상은 글로벌 아카데미 참여기업들이 보유한 기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업별 성장 단계에 맞춘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과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상 이후 과제와 향후 운영
수상은 참여기업의 기술력과 사업 모델이 외부 평가로 주목받은 사례다. 다만 실제 해외 매출과 투자 유치 등 사업 성과로 이어지려면 현지 시장 검증과 후속 사업 개발이 필요한 단계다.
스파크랩은 참여기업 10개사를 대상으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글로벌 투자자와 시장 관계자를 만날 접점을 확보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