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망 기술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것만으로는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부산연합기술지주가 중국 현지 투자·산업 기관과 직접 접촉에 나섰다. 부산연합기술지주 박훈기 대표는 2026년 9월 1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26 APEC SME Innovation and Collaboration Workshop’에 참석해 부산의 기술사업화·액셀러레이팅 모델을 발표했다. 이 워크숍은 제32차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와 연계해 열렸다.
기술사업화·액셀러레이팅 모델을 무대에 올리다
박 대표는 발표에서 부산연합기술지주가 수행해온 기술 기반 창업기업 발굴·보육·투자 사례를 소개했다. 대학과 공공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창업과 투자로 연결해온 지역 사업화 모델이 핵심 내용이다. 박 대표는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것과 함께 해외시장과 투자자, 현지 산업 생태계로 연결되는 통로를 지속해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기관·투자그룹과 연쇄 면담
발표 이후 박 대표는 중국 공업정보화부 산하 중소기업발전촉진센터, 광저우개발구투자그룹과 잇따라 개별 면담을 가졌다. 두 기관은 각각 정부 차원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과 기업·펀드 투자 및 산업단지 조성·운영을 맡고 있는 곳으로, 부산 스타트업이 중국 시장과 투자 생태계에 접근할 수 있는 창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실무 협의가 이뤄졌다. 개별 기업의 IR만으로는 해외진출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단발성 교류가 아닌 기관 간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 구축에 양측이 공감했다.
박 대표는 “이번 APEC 발표와 중국 주요 기관과의 교류를 계기로 부산의 우수 기술기업이 더 큰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연합기술지주는 이번 면담을 발판으로 부산 스타트업과 중국 산업·투자 생태계 간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