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가 고유계정을 통해 실감형 콘텐츠 기술기업 메타로지에 투자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메타로지는 2024년 2월 설립된 AI·3D 가우시안 스플래팅(3DGS) 기반 기술기업으로, 3D 공모전 운영·전시 플랫폼 ‘온전(ON:展)’을 개발하고 있다.

씨엔티테크, 디지털트윈·헬스케어 확장성에 베팅
씨엔티테크는 오프라인 중심으로 운영되던 공공·민간 공모전의 디지털전환 가능성과, 공모전 과정에서 축적되는 3D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트윈·헬스케어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이번 투자의 핵심 판단 근거로 제시했다. 씨엔티테크 관계자는 “메타로지는 비용과 데이터 처리 부담이 컸던 3D 공간 구현 기술을 웹과 모바일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경량화한 기업”이라며 “공공·민간 공모전의 디지털전환과 축적된 3D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트윈 및 헬스케어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기술로 본 투자 근거
메타로지의 3D 모델링 공정은 3DGS 기술을 통해 기존 수주가 걸리던 작업을 1일 안에 완성할 수 있는 수준으로 단축됐고, 운영·제작 비용은 기존 방식보다 40~60% 이상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엔진 기술은 온전 외에도 협력사 젠크스의 수질정화 시스템 디지털트윈, 11개 신체 부위를 측정하는 헬스케어 솔루션 ‘눈바디’ 등으로 확장 적용되고 있다. 온전은 CES 2025 혁신상을, 젠크스의 수질정화 시스템은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메타로지는 핵심 엔진 특허 1건을 등록하고 2건을 추가 출원한 상태다.
장석봉 메타로지 대표는 “이번 투자와 액셀러레이팅을 계기로 온전의 공공시장 진입과 전국 단위 표준화를 추진하겠다”며 “공간부터 신체까지 현실을 3D로 연결하고 데이터 자산으로 만드는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씨엔티테크는 이번 투자를 통해 메타로지가 행사 종료 후 폐기되던 3D 설계 데이터를 자산으로 축적·재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점에도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