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KOPRI)와 액셀러레이터 콜즈다이나믹스가 공공 극지 데이터를 활용할 스타트업을 선발해 데이터 실증부터 판로 개척, 후속 투자유치까지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두 기관은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극지 데이터 비즈니스 스케일업 프로그램’ 참여 기업을 전국 단위로 모집한다. 신청 마감은 10월 11일이며, 지역 제한 없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받는다.

선발 기준은 아이디어가 아닌 MVP
프로그램은 아이디어 단계 팀이 아니라 이미 MVP나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단기간에 실제 사업 가능성을 검증하는 PoC(개념검증)를 단기간 안에 진행할 수 있는 기업이 대상이다. 지원 분야는 극지연구소가 산업과 연결할 주요 영역으로 제시한 조선·해운, 기후, 안전·보안, 바이오·소재, 생존·푸드 등 5개다. 이 5개 분야 외에도 극지 데이터와 연결할 수 있는 사업모델이라면 다른 산업군의 기업도 지원할 수 있다.
연구원 매칭부터 액셀러레이터의 판로·투자 지원까지
선발된 기업은 극지연구소 전담 연구원과 1대1로 매칭돼 데이터 실증을 진행한다. 이후 비즈니스모델(BM) 고도화 워크숍과 분야별 멘토링, 대·중견기업과 연계한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 참여로 이어지는 구조다. 콜즈다이나믹스는 이 과정에서 B2B·B2G 판로 개척과 후속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극지연구소 이주한 센터장은 “지금까지 학술 연구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극지 데이터가 민간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만나 새로운 산업 자산으로 거듭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실행력 있는 스타트업들이 극지 데이터를 활용해 비즈니스 가능성을 검증하고 스케일업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콜즈다이나믹스 강종수 대표는 “극지 데이터는 국가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자산이지만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기회는 많지 않았다”며 “MVP를 갖춘 스타트업이 극지 데이터로 사업 가능성을 빠르게 검증하고 매출과 투자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공 데이터를 매출과 투자 유치로 잇는 실증 무대라는 점에서, 데이터 실증 이후 콜즈다이나믹스가 주도할 후속 투자유치 연계가 어떤 규모로 이어질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