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AI 네이티브 창업 프로그램 스파크클로 1기 참가팀 중 유망 창업팀을 선별해 후속 투자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구체적 대상과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스파크랩(대표 김유진)은 15일 스파크클로(Spark Claw) 1기 부트캠프 성과발표회를 열고 초기 사업화 성과를 공개했다.
스파크클로는 스파크랩이 새로 마련한 AI 네이티브 창업 특화 프로그램이다. AI를 실질적인 팀원처럼 활용하는 1인 창업가와 소규모 창업팀이 대상이며, 기술 개발 자체보다 고객과 시장 검증에 무게를 뒀다.
76개 팀 10주 지원, 10개 팀 첫 매출
스파크랩은 지난 8월 선발한 76개 팀에 10주 동안 고객 발굴, 제품·시장 적합성(PMF) 검증, 사업모델 개선을 지원했다. PMF 디스커버리 세션과 워크숍, 실제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교육이 함께 진행됐다.
프로그램 운영 기간 첫 매출이 발생한 팀은 10개 팀이다. 신규 고객을 확보한 팀은 24개 팀이었고, 참가팀의 새로운 개념검증(PoC) 실적은 19건이다. 성과발표회 무대에는 8개 팀이 올라 발표했다.

참가팀 사례: 라이즈모먼트·우유랩스
AI 검색 최적화(AEO) 에이전트 솔루션을 운영하는 라이즈모먼트는 부트캠프 기간 36개 기업을 대상으로 고객 인터뷰를 44회 진행했다. 인터뷰를 거쳐 대행사를 핵심 고객군으로 설정했다.
고객 검증 결과를 사업에 반영한 라이즈모먼트는 월 구독 매출 약 500만원, 연간 반복 매출(ARR) 약 6100만원을 달성했다.
AI 에이전트 개발 기업 우유랩스도 참가팀으로 나섰다. 다른 참가팀과 교류하는 과정에서 AI 엔지니어링 지원 서비스 수요를 확인했고, 이를 주요 사업으로 확장했다. 구독 계정 연동 등 AI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기술 노하우는 다른 참가팀에 공유해 운영 비용 절감을 도왔다.
후속 투자 방침
스파크랩은 프로그램 종료 후 참가팀의 AI 활용 역량, 사업 성과, 성장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유망 창업팀을 선별해 후속 투자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유진 스파크랩 공동대표는 “스파크클로 첫 기수를 운영하며 참가팀들의 성장 가능성과 팀 간 협업이 만들어내는 시너지를 체감했다”고 말했다. 또 “부트캠프는 끝이 아니라 시작인 만큼, 참가팀들이 AI 시대에 맞는 방식으로 사업을 검증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국내 AI 네이티브 창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성과발표회에는 김유진 대표와 함께 김호민·이한주 공동대표가 참석했다.